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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0년부터 목회자 연장교육으로 목회대학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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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90회 작성일 09-03-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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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대학원을 위한 좌담회 : 2009년 3월 13일 (대구 제이스호텔)
참석자 :  장희종 목사 (총회 신학위원회 위원장)
            김갑석 목사 (총회 신학위원회 서기)
            강영민 목사 (총회 신학위원회 회계)
            한정건 목사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김순성 목사 (고려신학대학원 기획처장)
사회 : 최정기 목사 (고신언론사 편집부 국장)



<연장교육의 시행의 동기와 배경>

최정기 :신학위원회가 총회에 상정한 목회자 연장교육건에 대해 지난해 제58회 총회가 신대원에 맡겨 시행하기로 결의했고, 이에 따라 신대원과 신학위원회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목회자 연장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되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초부터 목회자 연장교육이 실시되는데, 아직 현장의 목회자들이 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회자 연장교육의 배경과 내용, 시행 방법 등 전반적인 것들을 신학위원회와 신대원이 함께 모여 좌담회를 통해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전국교회와 목회자들께 두 기관을 대표하시는 위원장님과 원장님께서 연장 교육의 동기와 배경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희종 : 목사들의 연장교육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시급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신학위원회를 비롯해 교단 안팎에서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늘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보다 체계적이고 좀 더 확실히 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신학교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많은 목회자들이 갈증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 갈증을 풀어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학위원회에서도 해마다 여름철이면 하기 목회대학원을 개강했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목사들이 다른 세미나에 가서 충족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총회에 청원하게 되었고, 총회의 허락을 받아 신대원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정건 : 저희 신학교에서도 목회자 연장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왔습니다. 그래서 2004년에 이미 신학위원회를 통해 건의했고, 이후 계속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왔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목회를 하다보면 재충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그래서 많은 곳에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목회자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종 세미나에도 참여하고, 많은 목회자들이 목회학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것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회와 신학은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것이 좋다고 쫓아다니다 보면 중심잡기가 어렵고 뒤죽박죽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학 정체성이 어떻게 됩니까? 그리고 목사님들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10년 이상 되면 신학 사조와 분위기를 새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신학사조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2-3년이라도 신학 사조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신학교를 졸업한지 10년이 지나면 이런 새로운 것들과 새로운 신학 분위기를 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희종 : 무엇보다도 우리의 신학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작년 여름에 열린 하기목회 대학원에서 여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선에서 목회를 하다보면 성장과 부흥을 위해 달려가게 됩니다. 그러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의 신앙정신과 정체성은 우선 순위에서 멀어지기가 쉽습니다. 일정기간 신학교에 머물면서 새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안목과 함께 우리의 영성을 다시 확인하고 새롭게 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구태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근원을 새롭게 해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정기 : 신학위원회 목사님들은 위원이기도 하지만 현장 목회자 입장이기도 합니다. 연장교육과 재충전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바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강영민 : 목회자로서 재충전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더구나 신학교를 졸업한 지 10년 이상 20년 되다 보니 재충전에 대한 생각이 간절합니다. 마음 놓고 충전하고 휴식도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목회자들이 여건이 잘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목회자로서 이중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거론된 것처럼 교회의 부흥이 매우 시급하고 절실합니다. 그래서 재충전과 연장교육이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연장교육은 목회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어떤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갑석 : 그렇습니다. 재충전의 필요성 느끼는 것은 누구나 동일할 것입니다. 특별히 목회 현장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목회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목회자가 설교를 하고 예배를 인도하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점검과 객관적인 분석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에 신학위원회에서 신대원과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긴 기간은 아니지만 신학교 동기들과 함께 다시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런 면에서 동기들과 함께 자신의 목회를 점검할 기회가 되고 근본적인 것들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농촌교회에서 목회를 하는데, 규모가 작아서 저 혼자 있으니까 때로는 소모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재충전의 기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희종 : 사실 그동안 우리 신학위에서 그동안 개설해 온 하기목회 대학원도 훌륭한 연장 교육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의 경우 참석한 분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교수님들이 이렇게 은혜스럽고 훌륭한지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선입관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예술성은 있는데 흥행성이 없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예술성과 함께 흥행성도 함께 담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듭시다.

김순성 :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흥행성을 키우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단지 교육의 장 뿐만 아니라 동기들과의 교제, 목회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안식의 장 등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목회자들이 양질의 강의와 함께 마음껏 쉬고 교제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 시설이 대단합니다. 영성원이나 기도실, 설교랩실 등등 실실제적으로 목회자들이 최신 시설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설들을 충분히 활용하게 되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정규 과정을 마친 분들에게는 졸업식때 공개적으로 수여식도 가질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수한 과목과 과정은 졸업 은행제 처럼 운영해서 신대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목회학 박사 과정과 학점 연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장희종 : 가장 바람직한 흥행성은 목회자들의 신학적인 안목을 끌어 올려서 교회가 더 높은 차원으로 참된 교회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이나 교육, 이런 현장의 요구도 좋지만, 무엇보다 신학적인 삶과 영성, 새로운 열정을 회복하게 하고 정립시켜 주면 좋겠습니다.



<연장교육의 내용과 방법>

최정기 : 그렇다면 이제부터 연장교육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장교육에 어떤 강좌가 개설되고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요?

한정건 : 교육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성경을 다시 해석하는 새로운 안목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신학적인 강의들을 주류로 하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실천 분야, 영성 분야 이런 것들을 특강 형식을 통해서 다양하게 도입하겠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명성있고 탁월한 강사도 초청해서 실천 분야에 대해서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주강의로 성경 신학적인 것, 오후에는 특강 형식으로 특정 이슈를 가지고 다양한 강의를 선택적으로 하게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주 과목은 성경에 대한 것입니다. 모세오경과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 등의 구약과 복음서 역사서 바울서신서 공동서신 등의 신약, 그 외에 주 강의로 ‘성령의 사역’,  ‘개혁주의 역사’ 등 목회자들이 특별히 관심있는 과목들도 들어갈 것입니다. 그외 다양한 실천신학의 주요 이슈를 특강형식으로 짜겠습니다. 이런 과목들을 신학위원회에 점검을 받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순성 : 교육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신학교를 졸업한 지 10년차 되는 목회자들이 1차 대상입니다. 이들을 2주 동안 한 주에 주 강좌 한 과목, 특강 두 과목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2주 동안 주 강좌 두 과목, 특강 네 과목을 듣게 되고, 이렇게 겨울과 여름 각각 이수하면 모두 4주 동안에 주 강좌 네 과목, 특강 여덟 과목을 이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의무교육화 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1차 연장교육을 마친 뒤 5년이 경과되면 2차 교육을 받게 합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졸업한 지 10년이 넘는 분들은 따로 A강좌 코스를 개설하여 누구든지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별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렇게 과정을 이수한 분들에게는 D. Min. 과정과 연계해서 학점 은행제 처럼 목회학 박사과정의 학점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신대원에서 독자적으로 박사과정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고신대와 연계해서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한정건 : 아마도 이것은 한국교회에서 우리 신학교가 처음일 것입니다. 우리 교수진들도  손색없고 탁월한 분들도 많이 계시고, 특강 강사의 경우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최고의 강사진으로 연장교육을 운영해 갈 것입니다.

최정기 : 교육을 위한 경비는 어떻게 됩니까?

김순성 : 최소한의 실비만을 받게 됩니다. 한 학기 두 주간으로 하면 수강료 20만원과 기숙사비 5만원, 이렇게 한 학기 두 주가 25만원입니다. 여기에 미자립 교회 목회자는 수강료 50% 할인, 노회에서 파송되어 오는 분은 10% 할인됩니다. 이는 노회가 주도적으로 파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장희종 : 교단적인 목회자 연장교육이라면 목회자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의 생각으로는 목회자 연장교육 차원에서 이 경비를 총회 지원금에 포함시켜서 목회자들이 거의 무상교육화 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데요.

한정건 : 저희도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학교의 형편이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복음병원 부도 여파로 신대원을 향한 총회 지원금이 대폭 삭감되어 있습니다. 만약 신대원에 대한 총회 지원금이 예전처럼 100%로 회복이 되면, 전체가 무상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대원 지원금을 조속히 회복시켜 주시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학적관리와 제도적 보완점에 대해>

최정기 : 좋은 말씀입니다. 하루빨리 신대원 지원금이 100% 회복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러면 학적 관리라든가 행정적인 부분은 어떻게 됩니까? 학교에서 하게 됩니까? 아니면 총회 행정구조상에 있는 신학위원회가 관리하는 것입니까?

김갑석 : 신학위원회에서 학적을 관리하는 것은 원리는 맞는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 않겠습니까?

김순성 : 강의는 신대원의 책임이지만, 행정적 관리는 신학위원회에서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학위원회 위원들이 해마다 바뀌니까 연속성에 있어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혹 관리의 주체는 신학위원회이고, 그 일을 맡아서 대행은 신학교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최정기 : 아직 보완할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보다 완벽한 제도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과 협조 사항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희종 : 아직 홍보가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교육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하기 목회대학원은 종전과 다르게 하는데 이 때 홍보도 하고 설명회도 가지기로 했습니다. 연장교육의 개설로 신학위원회가 계속 해온 하기 목회대학원은 이관되지만, 그때그때 교단의 이슈가 되는 문제는 신학위원회가 계속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로 다룰 것입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은 우리 앞 세대 목회자들은 누가 설교를 하든지 일관성과 통일성이 있었습니다. 특히 설교에 있어서, 목회사상이나 신념, 철학에 있어서 박윤석 박사의 것을 표준으로 삼으니까 고려파 교회 어디를 가든지 설교가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위원장으로서 저희 바램은 연장교육을 통해서 개혁주의 정신에 입각한 고백 교회로서의 정신과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회복 시켜주고 끌어 올려 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김갑석 : 근본적으로 고신으로서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계속 교육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교단내 기관에서 주최한 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주제가 그랬기 때문에 신구약 성경 전체에 대한 교단적 시각을 통전적으로 제시할 줄 기대했는데, 하루는 신약에 대해 계속 종일 강의, 또 하루는 구약에 대해서 강의 하루 종일, 이렇게
진행되니까 강의하는 분도 힘들고 참가자도 힘들었습니다. 교육적인 원칙이 분명히 정해져서 그에 맞게 철저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연민 : 초창기에는 우리가 고려파라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다시 비록 성장면에서는 더디다 해도 고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강의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고려파는 굶어도 우리의 길을 간다’는 정신이 연장교육 속에 용해되면 좋겠습니다.

김순성 : 그동안 신대원에서 고신 영성에 대해 포럼을 몇 번 했습니다. 거기서의 결론은 우리 교단은 태생적으로 양성 성장을 목표로 하는 교단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질로 승부하는 교단입니다. 신사 참배도 좁은 길로 간 것입니다. 분명 다른 곳과는 다른 무엇가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에, 고신의 영성을 정립하고 교단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정립하는 것 이것을
연장교육의 중요한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한정건 : 저는 젊었을 때부터 고신의 맛을 느끼고 성장했습니다. 원래 고신 목사들은 본문을 중심으로 성경을 풀이하고 해석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교파 목사들은 예화 중심, 이야기 중심의 설교를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고려파도 설교에 있어서도 너무 희석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원래 우리 고려파의 맛이 묻어나는 설교를 다시 만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성경을 어떻게 새롭게 해석하고, 그리고 어떻게 성경중심의 설교할 것인가를 연장교육을 통해 강조하고자 합니다. 연장교육은 특히 성경해석의 새로운 모델과 뼈대 있는 설교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강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정기 :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우리의 정체성과 정신의 회복을 위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두 분 대표께서 마무리 인사를 하고 오늘의 좌담을 마치겠습니다.

한정건 : 저희들은 목회자님들을 도와 드리고 싶습니다. 신학교가 교회를 섬기고 목회자님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목회자와 교회, 신학교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졸업하신 분들과 다소 멀어진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자주 신학교를 방문해 주시고, 신학도 같이 공유해서 모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고신 교회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활기 넘치는 교회로 거듭나는 계기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위기가 다른 교단에도 연결되고 확산되어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장희종 : 우리가 목회 현장의 요구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게 되면서 어떤 면에서 다소 비정상적인 교회처럼 되지는 않았나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교수는 교회의 교사로서 우리의 표준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목회자 연장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신학교의 위상이 회복되고 교회를 깊이 바라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장교육을 통해서 이런 통찰력 가지고, 시대적 안목 열어주고, 바로 잡아주고, 개혁해서 우리 조상들이 세우려고 했던 참된 교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목회자 연장교육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정기 : 오늘 장시간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기독교보 2009년3월21일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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