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전 사무부처장 정년퇴임… 30년 10개월 학교와 동고동락한 '산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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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 전 사무부처장 정년퇴임… 30년 10개월 학교와 동고동락한 '산 증인'
발전헌금 1천만원 기탁하며 마지막까지 학교 사랑... "신학교는 교회의 마중물“
부산 송도 캠퍼스 시절부터 천안 캠퍼스 시대에 이르기까지, 30년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려신학대학원의 역사와 함께하며 묵묵히 학교를 섬겨온 조진호 전 사무부처장의 정년퇴임식이 2025년 11월 25일(화) 거행됐다.
조진호 전 사무부처장은 1995년 3월 1일 입사하여 퇴임하기까지 총 30년 10개월간 교무처, 기획처, 사무처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그는 학교가 부산에서 천안으로 이전하여 자리 잡고, 수많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온 학교 역사의 산증인이었다.
이날 퇴임식은 경건회 후 2부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회를 맡은 김정주 사무부처장은 감사와 회고의 시간을 통해,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 온 선배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위트 있게 풀어내며 장내에 훈훈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조진호 전 사무부처장은 정년퇴임을 맞아 그동안 학교에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발전헌금 1,000만 원을 기탁해 마지막까지 학교 사랑을 실천했다.
이어진 퇴임사에서 조진호 전 사무부처장은 먼저 신학생들을 향해 "지금은 힘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의 순간 같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기어이 극복하시기를 응원한다"며 "먼 훗날, 신학교가 교회를 위한 '최후의 마중물'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수고하는 직원들과 교수님들을 기억하며, 저 역시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학교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기동연 원장은 축사를 통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조 부처장님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그 곁을 묵묵히 지켜준 가족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순서들로 채워졌다. 후배 직원인 김은비, 이은지 직원이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를 축가로 부르며 선배의 앞날을 축복했고, 교수와 직원, 학생 대표 및 가족들의 꽃다발 증정이 이어졌다.
특히 꽃다발 증정에 앞서 조진호 전 사무부처장이 지난 30여 년간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며 따뜻하게 포옹하는 장면은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자리에는 아내와 두 자녀가 함께해 기쁨을 나누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교수, 직원, 재학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축복송을 부르며 조 전 사무부처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평생 신학교라는 한 울타리에서 교회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감당했던 조진호 전 사무부처장. 그의 헌신은 고려신학대학원 역사에 깊이 새겨졌으며, 이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그의 앞길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퇴임사 전문-
신학생 여러분
여러분이 있는 이 자리가 지금 현재는 힘들고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의 순간 순간이지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으며,
그 구원의 감격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자 결심하고 실행하여 신학교에 왔지만
이 사명을 위해 힘든 여정을 이어 가는 여러분들에게는 이 순간이 한편으론 버겁고 힘들 수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아니하고 기어이 꼭 극복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먼 훗날 신학교를 돌아 보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교수님들을 기억해 주시고
무엇보다 신학교가 교회를 위한 최후의 마중물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수고한 직원들도 함께 기억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한 이 호흡이 끝나는 날까지
교회를 위해 아낌 없이 헌신 하고자 다짐 하며
참된 신학을 위해 모든 안위를 버리고 결단하신 우리 신학생님들과
온 힘을 다해 땀흘려 헌신하며 수고하는 교수님들과 직원님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든든히 세워져 갈 교회를 생각하면 감격과 기쁨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이 사명 온전히 붙들고
끝까지 잘 감당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앞으로 교회의 현장에서 기쁘게 만납시다
끝으로 부족한 저를 넓은 마음으로 사랑해 주시고 품어 주신
원장님 이하 모든 교수님들과 직원님들과
모난 사람임에도 마다하지 않고 큰 안식이 되어준
아내와 자녀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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