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 문화랑 교수, 세계적 권위의 신학저널 ‘Theology Today’에 논문 게재
페이지 정보

본문
고려신학대학원 문화랑 교수, 세계적 권위의 신학저널 ‘Theology Today’에 논문 게재
- 종교개혁의 성찬 신학 재조명, 한국 장로교회에 새로운 신학적 방향 제시 -
고려신학대학원(원장 기동연) 예배학 문화랑 교수의 논문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신학저널 ‘Theology Today’ 최신호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논문은 종교개혁 전통의 성찬 신학을 깊이 있게 재조명하며, 고려신학대학원과 고신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과 학문적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Theology Today’는 1944년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창간된 이래, Clarivate의 AHCI(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되어 세계 인문·신학 분야에서 높은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아온 학술지이다. 특히 개혁주의 신학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어, 이번 문 교수의 논문 게재는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형식화된 성찬 예전을 넘어 ‘살아있는 은혜의 자리’로
문 교수는 “오늘날 한국 장로교회에서 성찬이 지나치게 형식화되고 상징적으로만 이해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종교개혁 전통 내부에서 그 회복의 길을 찾고자 논문을 집필하게 됐다”고 연구의 동기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 ‘Bucer on Eucharistic Theology in Grund und Ursach: A Korean Presbyterian Perspective’는 16세기 종교개혁자 마르틴 부처(Martin Bucer)의 성찬 신학을 중심으로 오늘날 한국 장로교회의 성찬 이해를 비판적이면서도 건설적으로 성찰한다. 부처는 칼뱅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쳐 장로교 성찬 신학의 토대를 마련한 핵심 인물이다. 문 교수는 논문에서 부처의 핵심 저서인 ‘Grund und Ursach(근거와 이유)’를 토대로 ‘성찬 희생(eucharistic sacrifice)’과 ‘성례의 효력(sacramental efficacy)’이라는 두 가지 축을 통해 한국 장로교회 성찬 신학의 강점과 한계를 날카롭게 조명했다.
그는 “많은 교회에서 성찬이 그리스도의 희생을 회상하는 지적 행위에 머물거나, 엄숙하고 비탄적인 분위기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성찬이 하나님의 은혜가 실제로 주어지는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이라는 개혁주의 본래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억’과 ‘믿음’의 결합, 균형 잡힌 성찬 신학을 제시하다
문 교수는 마르틴 부처의 신학을 통해, 성찬에서의 ‘기억(anamnesis)’이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자기 헌신에 신자가 믿음으로 참여하고 그 은혜에 응답하는 능동적 행위임을 강조한다.
특히 그는 성찬의 효력이 ‘하나님의 객관적 임재와 은혜’와 ‘신자의 주관적 응답과 믿음’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긴밀히 맞물려 작동하는 이중 구조임을 설명하면서, 이 균형이 회복될 때 비로소 성찬이 ‘살아 있는 은혜의 자리’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했다. 이는 전통적인 조직신학을 넘어 예전신학적 관점에서 성찬을 통전적으로 조명한 것으로, 한국 장로교회의 예배 실천에 실질적인 전환점을 제시하는 중요한 학문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세계 학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인정
문화랑 교수의 학문적 역량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앞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 'Religions'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어, 제출된 논문의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특별호를 기획·발간하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다. 'Religions' 저널은 인문·예술 분야의 SCI급 색인인 AHCI에 등재된 Q1 등급의 권위지이다. 이처럼 세계적 학술지의 핵심 운영진 참여에 이어, 프린스턴신학교의 권위 있는 저널에 개혁주의 성찬 신학의 정수를 담은 논문을 게재한 것은 문 교수 개인의 영예를 넘어, 고려신학대학원과 한국 교회의 신학적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는 사건이다.
문 교수는 “성찬은 하나님의 은혜가 실제로 임하는 자리이며, 우리 신자들이 자기 자신을 산 제사로 드리는 고백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논문이 한국 장로교회가 성찬의 풍성한 의미를 회복하는 데 신학적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1차출처 - 고신뉴스(KN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