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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전공 신학생들의 온기로 채워진 하동 월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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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05회 작성일 25-07-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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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전공 신학생들의 온기로 채워진 하동 월운교회

"저희는 그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랑을 전하러 왔어요!“

 

방학을 맞은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가 잠시 숨을 고르는 지난 623, 81기 선교전공 학생들이 경남 하동군의 작은 시골 마을로 향했다. 이들은 12일의 일정으로 동기인 윤기원 전도사가 담임하는 월운교회를 찾아, 조용했던 마을에 사랑과 활기를 불어넣는 '여름 전도여행'을 진행했다.

 

월운교회는 수년간 성도의 발길이 끊겨 텅 비어 있던 곳으로, 윤기원 전도사가 '예배의 불을 다시 밝히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부임해 가족과 함께 예배를 지켜오던 곳이다. 이 사정을 전해 들은 선교전공 동기들은 그를 격려하고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기꺼이 먼 길을 달려왔다.

 

학생들은 월운교회에 도착하자마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마을회관과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정성껏 염색해 드리고, 외로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따뜻한 말벗이 되어드렸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어르신들도 진심 어린 학생들의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었다.

 

또한, 월운교회 예배당은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의 기쁨 어린 찬양과 기도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윤기원 전도사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비어있던 공간이 주님의 임재로 채워지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전도여행을 제안하고 기획한 선교학과 임원들은 "동기의 어려운 사역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우리의 작은 섬김이 한 영혼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외롭게 사역하는 동역자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고려신학대학원 학생들의 이번 섬김은 강의실에서 배운 신학이 어떻게 삶의 현장에서 사랑과 섬김으로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이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하동 땅에 풍성한 열매로 맺히길, 그리고 이들의 헌신을 통해 월운교회가 지역을 비추는 빛으로 굳건히 서 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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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운교회, 꺼지지 않는 예배의 불꽃

[간증] 윤기원 전도사 (월운교회 담임전도사)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저는 경남 하동군 월운리의 월운교회에서 사역하는 윤기원 전도사입니다. 몇 년간 세 분의 고령 성도님만 출석하시다 최근 1~2년간은 텅 비어 있던 작은 시골 교회였습니다.

 

2024, 하동 갈릴리교회 교육전도사로 사역하며 월운교회를 청소하고 예배드리던 중, 비어 있는 예배당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예배의 불이 꺼진 교회가 왜 이토록 마음에 걸립니까?’ 기도했지만 응답은 없었고, 결국 담임목사님께 월운교회를 맡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목사님께서 제가 신대원 1년 차로 경험이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 때문에 반대하셨지만, 제가 거듭 요청하자 하나님 주시는 마음이 확실하다면허락해주셨습니다. 이후 2주도 채 걸리지 않아 노회 인준을 받고 20241216일 월운교회에 정식으로 부임했습니다.

 

월운마을은 20여 가구의 작은 마을로, 주민 모두 연로한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저는 부흥보다 예배의 불은 끄지 말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따랐습니다. 저와 아내, 세 자녀, 장모님까지 여섯 명이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필요한 예배 기기와 재정은 하나님께서 놀랍도록 채워주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제 연약함과 부족한 경륜으로 이렇게 사역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찾아왔습니다. 매주 설교 부담감과 텅 빈 예배당, 사택이나 사례 없는 어려움에 흔들릴 때쯤, 하나님께서는 갈라디아서 6장 말씀을 통해 저를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 주신 첫 마음을 잃었습니다. 연약하여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음에 감사합니다. 이 지역에 빛을 비추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 자랑하게 하소서.’

 

이 날의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93세 할머니의 구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금 제게 은혜와 확신을 주시며 저를 회복시키셨습니다. 동기들에게 이 간증을 나누었고, 선교학과 2학년 대표의 제안으로 2025년 하계 국내 전도 여행이 추진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주권 안에 있었습니다. 바쁜 사역 중에도 먼 길 마다않고 찾아와 주신 동기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음에도 불편함 없이 섬겨준 선교학과 임원들(박성민, 옥성빈, 하예진 원우)의 헌신에도 깊이 감사합니다. 이번 전도 여행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어둠으로 뒤덮인 하동지역과 영적으로 죽어가던 영혼들에게 빛의 사자들이 와서 주님의 사랑과 빛을 전해준 것입니다. 마을회관과 가정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선물과 염색 봉사를 하며 복음을 전할 때, 죄를 고백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분들을 보며 이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구나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학과 동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섬김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여러분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열매 맺는 기쁜 소식을 전할 날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무더운 여름,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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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s Everywhere.

[간증] 하예랑 전도사(선교전공)

 

누가-사도행전 과목 수업 중, 한 전도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경남 하동의 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월운교회. 이제는 몇 분의 어르신들만 남아 있는 이 마을의 교회에 윤기원 전도사님은 담임전도사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이면 예배당에는 전도사님의 가족뿐이지만 전도사님의 아이들이 악기를 꺼내어 반주하고, 사모님과 함께 찬송을 부르며 말씀을 나누고,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또한, 연세가 많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댁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전도사님 자녀들의 모습에 제 어린 시절이 겹쳐 떠올랐습니다. 저 역시 어릴 적, 아버지께서 한 섬마을의 작은 교회에 담임전도사로 부임하셨고, 우리가족은 그곳에서 함께 예배하고, 묵묵히 교회를 지켜나갔습니다. 저는 어린 손으로 피아노 반주를 하며 매시간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시절의 섬김은 가족의 일원이자 목회자의 자녀로서 당연하듯 감당했던 일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모든 시간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고 있었습니다매주 하나님께 정성껏 올려드렸던 예배는 제게 믿음의 뿌리가 되었고, 그 뿌리는 지금까지도 제 삶을 깊이 지탱해주고 있습니다물론, 성장의 시간에는 외롭고 막막한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사역지에서 느꼈던 결핍과 세상과의 거리감, 그리고 때때로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상처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하셨고, 오히려 그 순간순간마다 선하신 손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가장 필요한 위로와 은혜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감사하고 따뜻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더 깊고 선명하게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비어 있는 예배당에서 악기로, 목소리로, 여러모양의 섬김으로 부모와 함께 예배를 세우는 그 작은 손길들. 어쩌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수 있는 그 장면이 저에게는 너무나 귀하고, 복되어 보였습니다. 그 아이들이 드리는 예배는 예배자의 다음 세대를 잇는 거룩한 울림이었고,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런 자리를 기뻐하시며 그들과 함께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사람이 많고 화려한 예배당에만 계신 것이 아니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드려지는 그 조용한 순종의 예배 안에, 그 아이들의 반주와 찬양 안에, 가장 깊이 임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어떤 모습이든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야 함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2025623, 고려신학대학원 81기 선교학과 동기들(아이들 포함 약 35)과 함께 12일 일정으로 하동 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월운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린 후 마을 주변 어르신들을 만나서 염색해 드리고, 말동무가 되어 드리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 어르신께서 물으셨습니다. "정부에서 지원받아서 하는 겁니까?" "아니요, 어르신. 저희는 여기 옆에 있는 월운교회 전도사님 친구들이고, 그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랑을 어르신께도 전해드리고 싶어 왔습니다.

 

우리는 단지 하루 머물다 떠나지만, 이 곳에 예배의 불이 밝혀지고, 윤기원 전도사님 가정을 통해 예배 가 세워지고, 월운교회를 통하여 갑정마을과 하동 전역에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가 퍼져나가길 깊이, 간절히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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