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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15. 3. 3(). 천안. 22대 고려신학대학원장 취임식
 
 
취 임 사
 
 
 
                                                                                변 종 길 (고려신학대학원장)
  
 
 
저는 담담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거운 짐을 가득 짊어진 기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임기 동안에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실 일이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앞에 있는 일을 향하여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임기 동안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제가 좋아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오늘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27:1).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실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저의 생각을 밝히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주의 뜻이면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말씀드리니, 기도제목으로 생각하시고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첫째, 성령 충만한 교역자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평양 장로회신학교의 설립이념이 신령한 교역자 양성이었습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에 저는 가슴이 뭉클합니다. 오늘날 성령을 많이 말하고 성령 충만을 많이 말하지만, 성령 충만한 교역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인도하는 교역자는 지식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신령해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에 이끌려 목회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신학생들은 이게 무슨 소리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고 학점만 따고 졸업만 하면 되는 줄로 알고, 신령한 것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기도에 힘쓰고, 학생들에게 기도를 가르치고 기도훈련에 힘쓰고자 합니다.
     둘째, 개혁주의 신학의 파수와 보급에 힘쓰겠습니다. 이것은 1946년 고려신학교의 설립이념입니다. 해방 후에 무너진 한국 교회를 재건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비평 신학의 거센 물결 앞에서 평양신학교의 정통신학을 계승하기 위해 주남선 한상동 목사 등이 중심이 되어 고려신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도 자유주의 신학과 비평 신학이 범람하고 개혁주의 신학이 실종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고려신학대학원은 우리 선배들이 걸어갔던 올바른 길, 좁은 길을 걸어가며, 개혁주의 신학을 파수하고 보급하고 전파하는 데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제화에 힘쓰겠습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고 온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의 개혁주의 계통의 좋은 신학교들과 교류하고, 또 해외의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여 교육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와 자매관계에 있는 화란개혁교회의 캄펀신학교와는 작년 6월에 MOU를 체결하고 교수 교류, 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일착으로 이번 학기부터 캄펀신학교를 은퇴하신 하크 교수를 초빙교수로 모셔서 우리 신학대학원에서 영어로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캄펀신학교 학생 9명이 우리 학교를 방문하여 우리 학생들과 교류를 가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앞으로 해외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여 석박사 과정에서 교육하여 현지 교회의 지도자와 신학교 교수요원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교회와의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신학대학원이 천안으로 이전한 지 16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산 경남 지역 교회와의 소통이 약해지고 거리감이 생기게 되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부산 지역에 정기적인 강좌를 개설하는 등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다섯째로, 고신대학교와 상생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고신대학교와는 경쟁과 갈등 관계가 아니라 협력과 상생의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대화하고 의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여러분이 고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 사이의 갈등 때문에 염려하시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고신대학교는 기독교대학으로서 발전하고, 신학대학원은 교역자 양성기관으로 발전하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의 일들은 제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께서 저의 생각, 저의 계획을 들으시고 동의하신다면, 하나님께 힘써 기도해 주시고 또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 고려신학대학원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큰 일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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