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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2694.JPG (5.2M) (13) DATE : 2017-02-22 17: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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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훈사
존경하는 배굉호 총회장님과 총회임원 여러분, 강영안 이사장님과 이사 여러분, 전광식 총장님 그리고 졸업생 부모님과 가족 및 전국교회에서 축하하러 오신 성도여러분 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3-4년 동안 이곳에서의 제반 과정들을 마치고, 이제 영예롭게 졸업하는 졸업생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을 사역지로 내보내면서 지금까지 여러분들을 가르쳐 오신 교수들을 대표하여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여러분은 이제 이 교정을 나가는 순간부터 자신이 주의 종이라는 자기 정체감(or 의식?)을 더욱 확고하게 갖기를 바랍니다. 장로님 권사님들이 공예배시간에 목사님을 위해 기도할 때, 목사님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대명사는 주의 종입니다. 이것은 목사의 신분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명칭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는 주의 종입니다. 종은 주인을 섬기고 주인의 뜻을 받들어 일해야 하는 자이지요. 그렇다면 주의 종인 목사는 철저히 주인인 주의 명령을 따르고 주를 기쁘시게 하는 그런 사역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이 의식을 새롭게 그리고 확고히 하면서 주의 종답게 사람의 뜻이나, 기대, 바람이 아니라 주의 뜻을 늘 생각하면서 주님께 충성을 다하는 목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여러분은 주인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말씀의 종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사의 사역들 중에 가장 우선되고 중요한 것은 말씀사역입니다. 주의 종으로서 여러분은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그것을 받은 사도들이 기록하고 전해준 그 복음을 가감하거나 왜곡하지 말고 바르게 전하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우리 시대의 적지 않은 목사들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이름 아래 실제로는 자신의 말, 세상 사람들이나 명사들의 말을 전합니다. 그것이 교회 성장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1980년대 이후 미국의 상당수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초월하시는 하나님, 계시된 진리말씀, 거룩한 삶과 같은 것에 대한 설교보다는 내재하는 하나님, 자아 성취의 비결, 성공과 건강 등에 대한 복음을 전하는 방향으로 흘러왔습니다. 초월과 거룩, 죄와 심판, 십자가와 자기부인과 같은 메시지는 강단의 중심부에서 주변부로 밀려나고, 사람을 만족시키는 재물과 건강, Wealth and Health의 복음이 그 강단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외형적으로 부흥한 것 같지만, 실제로 교회는 생명력을 현저히 잃어가고 있고, 사회를 변혁하는 힘을 상실한 채 오히려 힘빠진 삼손처럼 무기력한 모습으로 세속적인 문화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목사로 사역할 여러분은 대세에 휩쓸리지 말고 진리를 따르고 주님이 부탁한 그 말씀, 그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바로 전하고 외치는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세상의 말이 아니라, 참 선지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죄를 지적하고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메시지를 바르게 전하는 그런 주의 종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이 사역을 능력있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더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힘 있는 사람을 찾거나 언변과 인터넷의 정보를 찾고 의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철저히 하나님을 찾기를 바랍니다. 유대 선지자 아사랴는 아사 왕에게 주위의 힘 있는 것들을 버리고 철저히 여호와를 찾을 것을 주문했습니다(대하 15:1-2). 그러면 하나님이 만나주시고 강력한 열방 나라들 가운데서도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사도도 위의 것을 찾으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2:3). 좌도 우도 아니고 앞도 뒤도 아니고 위입니다. 철저히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위에 계신 하나님을 찾고, 위로부터 오는 신령한 지혜와 능력을 덧입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비록 년소하고 지식이 부족하다고하더라도 위로부터 오는 신령한 힘과 권위를 덧입으면 이 세상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나 박사들이나 아버님 같은 장로님들이라도 그 영적인 권위에 머리를 숙이고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역의 힘이 철저히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고 더 하나님을 찾고 또 찾는 신령한 종들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은 전임 사역자로서 현장에서 목양하는 길로 나설 것입니다. 때로 힘들고 고달파질 때가 오겠지만 그러나 그 때 여러분을 부르신 주께서 눈물을 닦으시고 힘을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여러분도 부르심을 받고 일생동안 주를 위해 살겠나이다 라고 주께 기도하고 신학교를 두드렸던 때의 그 감격하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감사하며 즐겁게 이 영광스런 목사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앞길에 주께서 큰 자비를 베푸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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